article
지카바이러스 공포…하나투어·모두투어 목표주가 하향(2016.02.02)
최초 작성: 2025. 2. 13.
중립
중립
이 글은 중립적 관점에서 작성된 분석글입니다. 투자는 항상 신중한 판단 하에 진행하시기 바랍니다.
72
0
0
Fact
증권사들, 지카바이러스 확산 우려로 하나투어와 모두투어 목표주가 하향 조정 WHO, 1일 지카바이러스 국제보건 비상사태 선포 지카바이러스: 모기 매개 전염병, 신생아 소두증 유발 감염 확산: 중남미에서 시작, 인도네시아 및 동남아 지역으로 확대 한국투자증권: 하나투어 목표주가 14만5000원, 모두투어 4만2000원으로 하향; PER도 각각 10%·12% 하향 조정 유안타증권: 모두투어 목표주가 4만7000원→3만8000원 하향
Opinion
지카바이러스 확산 우려가 단기적으로 여행업계 실적에 부담을 줄 가능성이 큽니다. 특히 외부 리스크가 확대될 경우, 예약률 등 긍정적 지표에도 불구하고 투자 심리가 위축될 우려가 있습니다. 증권사들이 목표주가와 PER을 하향 조정한 것은 이런 불확실성을 반영한 조치로, 단기 실적 부진에 대한 우려가 앞서고 있습니다.
Core Sell Point
지카바이러스 확산으로 인한 외부 충격이 여행 수요를 위축시킬 가능성이 크며, 이는 하나투어와 모두투어의 주가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위험 요인입니다.

지카(Zika)바이러스 확산 공포로 관련주가 들썩이고 있다. 동남아 지역에도 감염자가 나왔다는 소식에 증권사는 하나 둘 하나투어와 모두투어의 목표주가를 낮췄다.
지카바이러스로 세계보건기구(WHO)가 1일(현지시간) 국제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 같은 외부 요인에 따라 단기적으로 여행주는 약세를 나타낼 전망이다.

지카바이러스는 모기가 옮기는 전염병으로 신생아의 두뇌가 충분히 성장하지 못하고 작은 뇌와 머리를 갖고 태어나는 뇌 손상 증세인 소두증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브라질을 중심으로 한 중남미 지역에서 시작해 감염자가 인도네시아에서도 발견되면서 동남아 지역까지 바이러스가 확산되고 있다. 동남아 여행을 예약한 고객들의 전화상담이 많아지면서 국내 여행업계는 설 연휴와 겨울철 특수에도 불구하고 예의주시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지카바이러스 확산으로 실적 부진이 우려된다며 하나투어와 모두투어의 목표주가를 각각 14만5000원과 4만2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최민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지카바이러스 등 외부상황이 악화될 것"이라며 모두투어의 목표 주가수익비율(PER)을 기존 25배에서 22배로 낮췄다. 하나투어의 목표 PER도 27배로 기존보다 10% 하향 조정했다.

유안타증권도 모두투어에 대해 1월 영업부진과 지카바이러스 우려 등으로 목표주가를 4만7000원에서 3만8000원으로 낮췄다.

다만 여행수요는 견조한 상황이라 지카바이러스 여파를 판단하기엔 이르다는 분석도 나온다.

하나투어의 예약률은 2월 18.8%, 3월 17.5%, 4월 20.8%로 호조세다. 지카바이러스는 남미를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는데, 하나투어의 아웃바운드 인원에서 남미가 차지하는 비중은 1% 수준으로 미미하다는 분석이다.

황현준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지카바이러스의 동남아 지역 확산 가능성으로 인한 여행 수요 위축 여부는 조금 더 지켜봐야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 거래일 하나투어와 모두투어는 각각 6.66%, 5.81% 하락 마감했지만 하나투어는 상승전환했고 모두투어는 낙폭을 줄였다.


72
0
0
댓글
0
가장 먼저 댓글을 달아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