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초저가 할인점 체인 달러트리(DLTR)는 최근 실적 발표에서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향후 실적 가이던스 하향 조정으로 인해 주가가 급락했다. 주당순이익(EPS)은 예상치 1.21달러를 넘어선 1.26달러로 집계됐으며, 이는 시장 기대를 4.1% 초과하는 수치다. 그러나 2분기 EPS는 전년 대비 45~50% 급감할 것이라는 전망이 함께 발표되면서 투자자 심리를 악화시켰다. DLTR 주가는 실적 발표 당일인 6월 4일 기준으로 8.43% 하락했으며, 이는 단기적인 비용 증가와 Family Dollar 사업 매각 관련 불확실성이 겹친 결과로 해석된다.
과거 데이터에 따르면 DLTR이 실적 예상치를 10% 이상 상회한 경우(총 21회), 10거래일 후 평균 수익률은 2.62%, 상위 25% 수익률은 9.04%였고, 하위 25%는 -2.49%였다. 20거래일 기준으로는 평균 수익률이 2.39%로 다소 낮아졌으며, 분산도 커지는 경향을 보였다.
히스토그램은 어떤 이벤트가 발생한 뒤, 과거에 그 종목의 수익률이 얼마나 오르거나 내렸는지를 한눈에 보여주는 그래프입니다.
빨간 점선(MEAN)은 평균 수익률을 나타내며, 과거에 이 이벤트 이후 보통 어느 정도 수익이 났는지를 보여줍니다.
파란 점선(Q1)과 초록 점선(Q3)은 수익률의 하위 25%와 상위 25% 지점을 표시합니다.
→ 즉, Q1은 손실이 컸던 하위 그룹, Q3는 수익이 컸던 상위 그룹을 나타냅니다.
10일(영업일 기준)은 2주, 20일(영업일 기준)은 1개월을 의미합니다
<달러트리 실적 서프라이즈(예상치 10%이상 상회) 2주 뒤 수익률 분포>
<달러트리 실적 서프라이즈(예상치 10%이상 상회) 1개월 뒤 수익률 분포>
이번 사례는 실적 호조만으로는 주가 상승을 담보할 수 없음을 보여준다. 시장은 과거 수치보다 미래 가이던스에 더욱 민감하게 반응하며, 실적이 기대치를 상회해도 하향된 가이던스가 투자 판단에 결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음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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